가상화폐 채굴원리..

일반적으로 화폐는 각국의 국가기관에서 그 유통을 관리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은행이 되겠죠. 이 기관에서 화폐를 얼마나 발행하는지에 따라 해당 화폐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화폐가 국가의 통제를 받고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이러한 국가의 통제를 벗어나 오직 시장경제원리에 의해 화폐의 가치가 결정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당히 실험적이고 위험한 화폐이기 때문에(화폐의 유통에 실패할경우 전부 휴지조각이 되니까요) 아직까지는 실용화 된 화폐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만, 점점 사람들의 관심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정 기관에 의해 통제되지 않기 때문에 수요가 오르면 시세도 당연히 오르는 겁니다.
질문하신 비트코인 채굴은 이 가상화폐의 발행방식에 관련된 문제입니다. 일반적인 화폐는 국가기관에서 그 발행 및 유통을 담당하기 때문에 상관이 없지만, 이 비트코인은 통제하는 기관이 없고 인터넷상의 데이터베이스에 의해 유통이 이루어집니다. 즉, 발행된 비트코인이 지급되는 기준이 필요한거죠. 비트코인은 일종의 수학문제를 통해 발행됩니다. 당연히 사람이 직접 계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문제들로 이루어져 있고, 컴퓨터를 이용한 연산을 통해 최초로 답을 계산한 사람이 해당 코인의 주인이 됩니다. 이러한 연산과정이 소위 말하는 비트코인 채굴(마이닝)입니다. 당연히 컴퓨터 사양이 높을 수록 연산능력이 높아져서 빠르게 답을 찾아 비트코인을 획득하게 되는 겁니다.
비트코인은 채굴 초기에는 개인 컴퓨터로도 가능한 수준의 문제들이 제시되었었습니다. 그러나 최초의 설계상 발행된 비트코인의 양이 증가할수록 제시되는 연산도 복잡해지도록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개인 단독 컴퓨터 성능으로는 채굴이 거의 불가능하기때문에 일종의 전문 채굴집단을 만들어 단체로 채굴합니다. 그래서 피시방이 통째로 동원되거나 기업화 되는 겁니다.